"사업 전문성 확보 통해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해 나갈 것"
[서울=뉴스핌] 권민지 수습기자 = SK이노베이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출범을 알리며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시장과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필름 시장에서의 입지 공고화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창립총회 및 이사회에서 기존의 소재사업을 물적분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공식 출범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독자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전지, 영상표시장치, 정보통신기기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할 계획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진=SK이노베이션] |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사업의 성장으로 전세계 습식 분리막 시장 2위에 안착했다. 국내 충북 증평/청주 생산공장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창저우,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신규 투자를 결정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필름의 본격적인 양산도 계획돼 있다. 대전 기술혁신연구원 내 데모 플랜트 완공에 이어 충북 증평에 건설 중인 상업 라인은 금년 10월에 양산에 돌입한다. 전세계적인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2공장 증설도 검토 중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확보한 자회사로 노재석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를 맡았다.
노재석 대표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과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필름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분사를 통해 독자적인 경영 역량과 제품, 기술 등 사업 전문성을 강화해 글로벌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