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4언더파로 롯데렌터카오픈 2타차 공동5위
선두 임은빈 “재야의 골프 고수 아빠가 내 코치”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첫날 공동5위를 차지한 최혜진이 ‘스코어에 목표를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혜진(20·롯데)은 4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01야드)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서 보기 2개와 버디 6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5위에 자리했다.
이날 최혜진은 전반 7번∼9번홀 3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16번홀~17번홀에서 한타씩을 줄여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헤진이 "더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밝혔다. [사진= KLPGA] |
최혜진은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스코어에 목표를 두지 않았다. 1라운드 전체적으로 코스 감 익히려고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플레이하는 전략이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전반에는 위기가 와도 잘 풀어냈는데. 후반에는 좀 흔들린 느낌이다. 안 해도 되는 실수를 한 것 같아 아쉽다. 오랜만의 대회 출전이라 감이 없었다. 어색한 느낌이었는데 플레이 하면서 찾아갔다. 생각대로 됐다고 본다. 익숙해지면서 공략하려 한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샷에 비해 퍼트 안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고루 잘 하는 선수라는 소리 듣고 싶다. 작년에 목표했던 평균타수상 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혜진은 “감을 익히는 공략으로 2라운드도 치를 예정이다. 이후 3, 4라운드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내 플레이 하겠다. 기대를 받는 만큼 좋은 선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첫날 버디 6개를 뽑아내 2타차 1위에 오른 임은빈은 아버지와 함께 경기에 나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
임은빈은 아빠(임일주)가 코치를 하고 있다. 단 둘이 가서 드라이버도 교정했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재야의 고수시다. 아빠랑 세운 목표가 3승이다. 1라운드서 잘쳐서 둘쨋날 부담으로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잘 치든 못 치든 연습한 걸 해보자고 계속 이야기했다. 플레이는 전지훈련(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서 연습한대로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날 선두에 나선 임은빈과 아버지 임일주씨.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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