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인구가 8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가능인구가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역대 최다로 나타나 고령화가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손부족 우려가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총무성이 12일 발표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일본인 인구는 1억2421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43만명 줄어든 것으로, 8년 연속 감소다.
외국인을 포함한 일본의 총인구는 1억2644만3000명이었다. 같은 기간 26만3000명 줄어든 것으로, 마찬가지로 8년 연속 감소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7545만1000명으로 같은 기간 51만2000명이 줄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9.7%로 역대 최저였다. 15세 미만 인구의 비율도 12.2%(1541만5000명)로 역대 최저였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3557만8000명(28.1%)으로 같은 기간 42만6000명 늘어 역대 최다였다. 70세 이상 인구로 좁힐 경우 2621만명(20.7%)으로 처음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겼다.
일본 도쿄 스가모 역 근처 벤치에서 노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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