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일 마지막으로 적폐수사 중단돼야"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의원은 조 회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조아영 기자] |
김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김 의원은 조문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으로도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만든 장본인인데 두 정권으로부터 불이익을 연달아 받았다"며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적폐수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 사람을 압수수색 열여덟번, 가택수사 아홉번, 구속영장 청구 다섯 번은 너무 가혹한 일"이라며 "지병 때문에 돌아가셨지만 회복 단계에서 쇼크받았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대한항공을 세계 굴지의 항공회사로 만든 분으로 세계 항공업계의 리더"라고 언급하며 "그런 분을 국민연금에서 이사직을 박탈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평창올림픽을 유치할 당시를 떠올리면서 "당 대표를 할 때라 내용을 잘아는데 지구 열여섯 바퀴를 돌면서 유치했다"며 "준비가 잘 안되서 올림픽 유치를 반납할 수 밖에 없는 위기였는데 저와 같이 상의해서 여러 조치를 취해 잘 열릴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 조양호 회장의 빈소에는 김진표·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정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또,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 체육계 인사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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