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린드블럼 호투·타선 폭발' 두산, LG 7대2로 꺾고 9연승 저지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21:57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21:58

두산 린드블럼, 6승 수확…다승 부문 단독 1위
허경민·김재호, 시즌 2호 홈런 폭발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의 연승행진을 끊어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7대2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반면 LG는 9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 LG는 타일러 윌슨 외인 에이스를 내세우며 열띤 투수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린드블럼의 압승이었다. 린드블럼은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달성,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6실점(6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4승)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허경민과 김재호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경민은 4회초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김재호 역시 8회말 쐐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의 수훈선수로는 린드블럼과 허경민이 선정됐다. 허경민은 "이 자리에 올라온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 앞으로 자주 올라오도록 노력하겠다. 앞에서 (김)재호 형이 찬스를 만들어줘서 3안타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주전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졌는데, 완전체가 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허경민의 홈런이 많은 도움을 줬다. 어린이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이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허경민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2회말 선두타자 오재일과 박세혁의 연속 안타와 국해성의 볼넷을 엮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1사 만루서 허경민의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추가득점은 실패했다.

4회말에는 두산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선두타자 박세혁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국해성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오재원이 삼진을 당한 뒤 김재호가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LG 선발 윌슨의 3구째 128km 커브를 받아쳐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후속타자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재환의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6대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가 5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유강남과 이형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에서 김민성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김용의가 2루수 직선타를 날렸을 때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센스있는 플레이가 나왔다. 오재원은 직선타구를 흘린 뒤 2루에 토스, 1루까지 연결되는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6회초 LG가 홈런포로 점수차를 좁혔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두산 선발 린드블럼의 5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LG는 8회초 김현수와 채은성의 안타, 유강남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형종이 두산 교체투수 박치국에게 삼진을 당해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두산이 8회말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호는 LG 교체투수 오석주의 5구째 14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LG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로 나선 류형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김용의의 3루 땅볼, 홍창기의 삼진으로 2사 후에 이천웅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지환이 포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를 마쳤다.

김재호가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두산 베어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