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위한 '안심팔찌 보급·지문 사전등록제' 등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경찰서는 ㈜꿈꾸는사람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달 버스 내부 모니터를 활용해, 실종예방·성․가정․학교폭력 근절 등 테마별 주제를 선정해 주민밀착형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광양경찰서는 지난 4월 광양시치매안심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GPS를 통해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200대)를 통신비 포함 전액 무료로 보급하고, 의류에 부착하는 배회인식표의 단점을 보완한 치매노인 안심팔찌(200대)를 자체 제작해 무상 보급하고 있다.
버스 내부 모니터 활용 ‘지문등 사전등록제’ 등 집중홍보 [사진=광양경찰서] |
또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환자의 실종에 대비해, ‘지문등 사전등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치매안심센터나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
광양경찰은 실제로 2018년 8월 배회감지기를 착용한 치매노인을 실종 20여분 만에 발견했고, 지난 4월 초에는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노인을 ‘안심팔찌’와 ‘지문등 사전등록제’를 통해 실종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가족에게 30여분 만에 인계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주민 홍보와 관심부족으로 신청 및 등록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광양경찰서 관계자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관련시책을 널리 홍보하고, 광양시의 실종발생 제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밀착형 홍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