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商議 회원사,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후원금 전달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이하 대전상의) 소속 향토기업들이 지역 인재를 위해 써달라며 글로벌인재육성사업에 후원금을 내놓았다.
대전상의는 이 돈으로 지역인재를 선발해 해외탐방을 추진한다.
대전상의는 15일 대전 서구 둔산동 상의 회관에서 후원기업 대표 및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인재육성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희원 라이언켐텍 회장(왼쪽 세 번째),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왼쪽 네 번째, 현 대전상의 회장) 등 대전상공회의소 소속 회원 기업 대표들이 15일 대전상의 회관에서 지역대학생을 위한 글로벌인재육성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상공회의소] |
대전상의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육성사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대학들생의 지역 사랑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2015년부터 매년 해오고 있다. 이는 경제단체로서 지역과 소통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사례로 전국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기산엔지니어링, 라이온켐텍, 삼진정밀, 오성철강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현재 많게는 20개 팀에서 최소 1개 팀 이상을 각각 후원하기 위해 총 1억4500만원을 모았다.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금성백조주택 회장)은 “지역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후원해 준 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나아가 나라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상의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지역 출신(지역소재 포함)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외탐방계획서 신청서를 접수받은 결과, 전국 70개 대학에서 243개팀 547명의 대학생이 지원했다.
대전상의는 이들 중 적격성과 탐방계획서 심층 심사 및 내달 초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 등을 통해 총 30개 팀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인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전 대전상의 회장)는 “환경, 바이오, 창업, 디자인, 문화체험 등 갈수록 특색 있는 탐방 주제가 많아 지역인재들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상의가 추진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사업은 지역 출신 또는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전 세계(황색경보 이상 여행경보 발령도시 제외) 어느 곳이든 전공, 마케팅, 역사, 문화 등 자유 주제를 선정해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상의는 해외탐방 종료 후 후기를 엮어 ‘청춘, 길 위에서 꿈을 찾다’를 발간해 지역 대학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cty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