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건홀딩스가 지주회사 체제로의 성공적 전환으로 올해 1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뤘다.
이건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만8990.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1% 증가한 1020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달성과 지난해 4분기부터 종속회사로 편입된 이건산업 실적이 연결제무재표에 반영되며 실적이 개선됐다"며 "핵심 자회사인 이건창호도 진공유리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건홀딩스의 100% 자회사 이건창호는 건설 경기부진으로 기존 창호사업의 성장 정체가 예상되지만,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진공유리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주요 원재료인 폴리염화비닐(PVC)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원가율도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건창호는 급증하고 있는 진공유리 수요에 맞춰 생산설비 증설을 고려 중"이라며 "주력 자회사들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이건산업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는 올해에도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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