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과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사람은 또 한국과 미국, 일본의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공통 안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측은 한미일 3자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0일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에 동석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자리에서 북한의 FFVD 및 한국과 3자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 이후 정체됐던 북미 간 대화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이 공개된 이후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과 비핵화 합의를 서두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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