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트남플러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관광청(JTA)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 수는 직전년 동기 대비 41.6% 급증한 3만 9900명으로 집계됐다.
5월 한 달 동안의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27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수치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3.1% 늘어난 75만 6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과 대만의 방일 관광객 수가 각각 60만 3400만명, 24만 6500명으로 추산되며 중국의 뒤를 이었다. 양국의 방일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플러스는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에서 일본을 찾은 방문객의 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하며, 비행기표 값 상승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올 1~5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4.2% 늘어나며 137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 정부는 도쿄(東京)올림픽이 개최되는 오는 2020년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JTA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케팅과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일본 도쿄(東京)의 신주쿠(新宿) 교엔(御苑)에서 열린 벚꽃행사에 참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2019.04.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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