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혹서기 사고예방을 위해 최근 2주간에 걸쳐 경마현장 안전실태 세부점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소재한 32개 조교사, 44개동(1056개 마방) 등 경주마가 거주하는 현장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정형석 본부장 외 경마부서 직원 5명은 경주마사, 패독 및 경주마 훈련시설 등 총 17개 부문에 걸쳐 시설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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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경마부서 직원들과 경주마방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2019.6.26. |
정 본부장은 현장 구석구석을 체크하며 별도로 수첩에 메모하는 등 관심을 쏟았다.
안전점검 결과, 경주마 개별 출입문 교체, 워킹머신 보수, 경주장구 교체, 미스트기 설치 등이 있으며, 환경개선으로는 경주마 현황판 및 안전수칙 게시판 정비, 전기 누전 방지, 패독주변 긴 풀 제거 및 모래 교체‧보완 등의 지적이 나왔다.
렛츠렌파크 부산경남은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의 예방 조치 등에 대해서도 점검하는 등 혹서기 대비 말관계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지난해 마사회 전 사업장 최초로 '온도저감용 미스트기'를 시범 설치한 부경본부는 내달 중으로 모든 조교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스트기를 설치한다.
경주 후 마방으로 돌아갈 때에도 퇴장통로일정구간에 미스트기를 설치해 쿨링다운 시켜주는 등 말 열사병 예방 및 복지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경마시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관계자와 경주마의 안전”이라며 “혹서기 야간경마에 대비에 마사회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