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올해 상반기에 각종 사업의 발주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계약심사 제도 운영으로 시민의 재산 29억8500백만원을 절약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의 계약심사 운영 내용을 보면 공사분야에서는 98건의 사업에서 23억8800백만원, 용역사업 52건에서 5억9700백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청] |
시는 지난 2010년부터 감사관 내 기술감사팀에서 계약심사 제도를 운영해 잘못 산정된 물량 및 단가, 각종 제비율을 조정하는 한편 현장 확인을 통해 여건에 맞지 않는 불필요한 공정을 없애고 시공방법을 개선하는 등 설계오류로 인한 예산낭비를 최소화해 지방재정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도모해 왔다.
시 관계자는 “적정한 원가 산정을 통한 예산절감도 중요하지만 실적을 위한 무조건적인 감액보다는 공공사업의 품질도 고려한 합리적인 비용 산출로 발주부서의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재정 운영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사업추진의 타당성, 적법성 등을 세세하게 검토하는 한편 지속적인 이행실태 점검을 통한 심사제도의 정착으로 건전한 지방재정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각오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