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방과후학교, 계약제교원 채용 지원 등 역할 ‘톡톡’
[무안=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의욕적으로 시작한 시·군 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구축사업이 큰 성과를 내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청사 상황실에서 ‘2019 학교지원센터 상반기 성과 공유 토론회’를 갖고 지난 3월 출범한 10곳의 학교지원센터 시범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학교지원센터 상반기 성과 공유 토론회 전경 [사진=전남교육청] |
이날 토론회에는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국장, 과장과 함께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학교지원센터가 학교폭력, 방과후학교, 기간제교원 채용 등 교사와 학교를 학생에게 돌려주기 위한 업무를 적극 펼쳐 교육현장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학교폭력 업무 지원 요청에 대해 조사에서부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 가·피해 학생 관계회복까지 모든 업무를 지원했다. 또 학교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고흥·곡성·진도 교육지원청의 경우 관내 강사선정과 계약체결, 예산집행 등 기존 학교에서 했던 모든 업무를 지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과 제안도 많았다. 참석한 학교지원센터장들은 “학교에 지원하고 싶은 업무는 많으나 인력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며 장학사, 일반직 등의 추가적인 배치를 요구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 1일자로 전남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중 10개의 시·군에 시범적으로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중이며, 2020년에는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교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활동한 지 4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많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센터장 및 팀장,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혁신을 위해서는 추진체, 즉 담을 그릇이 필요하며 그 핵심은 학교지원센터가 돼야 한다”면서 “우리들의 성과와 모범이 쌓이면 우리나라 교육혁신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