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가평군 CCTV통합관제센터가 주민 생활 안전 파수꾼 역할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현장학습 장소로도 인기다.
가평군 CCTV통합관제센터 [사진=가평군] |
3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5명 이상 30명 이내의 유치원생, 초·중·고 학생, 일반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CCTV 안전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어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관제센터 운영 현황을 소개한 후 검거사례 등 관제영상을 상영하며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 사용 방법 등을 알려 주고 있다. 또 직접 비상벨 체험 및 관제 현장 견학 등의 순서로 약 30~40분간 진행된다.
특히 견학 내용에는 관제실 체험, 동영상 교육, CCTV 조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설악면 기관·단체장 20여 명이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센터의 기능과 역할,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교육을 받았다.
센터를 찾은 주민들은 CCTV 카메라 및 비상벨 시뮬레이션 작동 등을 체험하며 실시간 18개 채널에서 영상이 동시에 비치고 수상한 행동이 확대되는 첨단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CCTV 안전체험 견학 프로그램은 군청 안전재난과로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5년 4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센터는 현재 관내 설치된 393곳에 833대의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범죄, 어린이안전, 음주소란, 주정차질서, 환경보호 등 주민 일상생활의 안전을 지키는 불침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지, 취약지, 공원, 가로변 등 방범 취약지역에 설치돼 있는 CCTV를 통해 어린이와 여성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하천 수위나 강수량도 수시로 확인해 자연재해도 미리 대비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 안전을 지켜주는 CCTV통합관제센터의 생생한 현장을 제공해 범죄의 심각성을 공지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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