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 양을 찾기위한 수색이 8일째를 맞고 있으나 조양의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고 있다.
30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군, 소방당국이 하루 수 백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중심으로 전방위 수색에 나서고 있으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수색에는 소방청 수색견 5마리, 군·경찰 인력, 의용소방대원, 특전사 자원봉사자, 드론 10여대가 투입됐다.
경찰이 등산로 야산에서 예초기로 풀숲 제조작업을 벌이며 조양의 단서를 찾고 있다.[사진=청주상당서] |
경찰은 충북도 산하 도시관리사업소와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예초기와 인력을 지원받아 등산로 좌우 야산의 풀숲 제초작업을 실시하며 조양의 단서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 등은 조양이 실종된 지점은 물론 인근 사방댐, 계곡, 야산, 마을 등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으나 조양의 소지품이나 물품 등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조양이 실종된 무심천 인근 야산 진입로와 인근 마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도 모습은 찍히지 않아 조양이 실종 장소를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112로 접수된 조양 관련 신고 10여건도 확인 결과 조양의 실종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양 실종 사건을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실족,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
지적장애가 있는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쯤 가족과 함께 산에 갔다가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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