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한미연합훈련이 끝날 때까지 북미 간 실무 대화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협기업 간담회에서 “지휘소 훈련(한미연합훈련)이 끝난 뒤에나 북미 간 실무 회담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새벽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서 아마 지휘소 훈련이 끝나는 8월 20일까지는 북미 간 실무적 대화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북쪽 사람들을 만나보면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다만 북미 정상 간 대화가 이뤄져서 관계가 개선돼야만 이 부분도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동석한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통일부에서 힘을 써 달라"며 "특히 여당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선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서호 통일부 차관은 "기업들과 함께 소통하며 난국을 이겨나가는 슬기로움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기업들의 힘든 점을 각별히 의견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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