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화이트리스트서 한국 삭제…與 강경대응 시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제외 결정에 반발하는 규탄 대회를 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일 정부 결정에 항의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 침략 관련 비상 대책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2 leehs@newspim.com |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과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가 서명하고 나루히토(德仁)이 7일 공포하면, 이로부터 21일 후인 28일 효력이 발생한다. 한국이 수출 심사 우대국 지위를 잃게 되면 향후 첨단 소재, 전자, 통신 등 전략물자 1100여개 품목에 대해 개별적으로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해찬 대표는 일본에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일본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를 열고 일 정부를 향해 “안하무인식 조치”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은 규탄대회에 이어 국회 본청 에결위회의장에서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고 7월 국회 본회의 일정과 관련한 의원 보고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후 12시 20분경 예결소위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의결을 마치고 추경안 시트작업에 들어갔다. 실무작업이 끝나는대로 여야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 본회의에 회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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