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 베테랑 타자 박용택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박용택을 1군에서 말소, 내야수 양종민을 콜업했다.
박용택은 전날 경기서 부상을 당했다. 1회초 2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상대 선발 조 윌랜드의 초구를 받아치는 과정에서 오른쪽 옆구리를 다쳤다. 결국 3회 대타 이형종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LG 트윈스 베테랑 타자 박용택이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사진= LG 트윈스] |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용택에 대해 "근육이 조금 손상됐다. 일단 일주일에서 열흘 휴식을 취하고, 2군이 있는 이천에서 재활에 들어간다. 의학적으로는 4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손상된 근육이 아물어야 하기 때문에 복귀가 빨라질 수도 있고,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박용택은 올 시즌 세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7월12일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박용택은 14경기에서 타율 0.400 1홈런 10타점을 올리며 LG의 상승세에 앞장선 만큼 구단 입장에서 아쉬운 상황이다.
류중일 감독은 박용택이 빠진 만큼 외야수를 폭넓게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전처럼 지명타자를 한 명씩 번갈아가면서 할 수 있다. 페게로가 지명타자를 맡을 수도 있고, 우익수를 볼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김현수가 1루수를 본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올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275 1홈런 21타점 19득점을 기록, 통산 안타는 243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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