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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MLB 출신 라이블리 영입… 맥과이어와는 결별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9:34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9:34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메이저리그 출신 벤 라이블리를 영입했다.

프로야구 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8일 "벤 라이블리(27)와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총액 32만5000달러(약 3억9000만원)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에 입국한 라이블리는 국내 병원 2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라이블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출신으로 키 193cm, 몸무게 86kg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췄다.

삼성이 영입한 벤 라이블리. [사진= 삼성 라이온즈]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4라운드에 지명을 받았고,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3시즌에서 26경기(선발 20경기)에 등판해 4승10패 평균자책점 4.80을 남겼다.

라이블리는 "삼성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무척 기쁘다. 삼성이 최대한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라이블리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 150km, 평균시속 145~147km를 던지는 정통파 선발 유형이다. 커브와 슬라이더의 각이 좋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삼성은 2명의 외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방출하고 맥 윌리엄슨을 영입한 데 이어 2군에 머물고 있는 맥과이어와도 작별을 고했다.

맥과이어는 지난 4월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한 차례 달성했지만, 4승8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허벅지 통증을 느끼며 2일 2군으로 내려갔고, 삼성은 결국 외인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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