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印 모디 총리, '카슈미르 특별지위’ 헌법 조항 폐지 정당성 주장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0:05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0:0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의 헌법상 특별 지위 박탈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대국민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특별 지위를 보장한 헌법 370조가 "분리주의와 테러리즘, 부패" 등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모디 총리는 "한 국가로서 우리는 역사적인 결단을 내렸다"면서 "과거 시스템으로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주민들은 여러 권리를 박탈 당해왔다. 그리고 이는 그들의 발전에 큰 장애물이었다. 이것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자치권으로 인해 잠무-카슈미르 지역에 인도 정부의 정책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지역 발전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헌법 370조에 따라 잠무-카슈미르 지역은 외교와 국방, 통신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자치권을 가지고, 자체 법을 제정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지난 5일 헌법 370조를 폐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인도 정부가 잠무-카슈미르 지역을 인도로 완전히 합병하고, 무슬림 주민들이 다수인 이 지역을 힌두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모디 총리와 그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은 힌두 민족주의를 앞세워 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모디 총리는 헌법 370조 폐지 결정이 잠무-카슈미르 지역에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는 "우리는 잠무-카슈미르를 테러로부터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그러면서 "나는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주민들이 분리주의를 물리치고, 새로운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부터 카슈미르 지역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해당 지역을 놓고 양국 간 분쟁이 끊이질 않은 탓에 카슈미르는 '남아시아의 화약고'라고도 불린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두 차례의 대규모 전쟁 외에도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 정전통제선(LOC)을 맞대로 대립하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은 인도의 카슈미르 자치권 박탈에 반발하고 나섰다. 파키스탄 정부는 7일 인도와 외교 관계를 격하하고, 교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파키스탄은 "군사적인 옵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서부 아마다바드에서 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TV 스크린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대국민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2019.08.08.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