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 북부 옌바이성(省)에서 일가족 가운데 3명이 번개에 맞아 숨졌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같은 날 베트남통신 보도를 인용해 57세 여성과 그의 25살 며느리, 4개월 된 손자가 옌바이성 짬 따우 지역의 밭에서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있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베트남에서 자연 재해로 3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또 156채의 가옥이 완전히 파손됐으며 3000여채의 가옥과 3700헥타르 규모의 쌀 등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자연 재해로 같은 기간 총 2390억동(약 125억5000만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신화는 전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베트남은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다. 매년 평균 6~7개의 태풍이 베트남을 지나간다.
베트남 하노이 홍수 피해 현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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