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홍콩 시위의 영향으로 현지 진출한 일본 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13일 NHK가 보도했다.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는 지난 6월 초부터 진행 중이다.
홍콩이 아시아 금융 허브의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일본의 대형 금융사들의 진출도 많은 편이다. 일부 금융사는 출근 대신 재택근무를 시키거나, 홍콩 출장을 삼가도록 당부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해상화재보험의 경우 현지 직원들에게 통상 근무시간대로 오후 5시 반까지 업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시위가 심각해지는 경우엔 퇴근시간을 앞당겨 직원들이 조기 귀가하도록 하고 있다.
도쿄해상일동(東京海上日動)화재보험도 홍콩 지점에서는 퇴근 시간을 앞당기거나,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의 3대 메가뱅크인 미쓰비시(三菱)UFJ은행의 경우, 홍콩에 출장이 예정된 직원들에게 급한 업무가 아니라면 당분간은 출장을 삼가도록 하고 있다.
노무라(野村)홀딩스, 다이와(大和)증권그룹 등 증권사는 현지 출장가는 직원에게 안전을 확보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미즈호(みずほ)은행의 경우, 출장가는 직원에게 홍콩 현지의 이동처 등에 다시 한번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전솔희 인턴기자 =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를 하던 여성이 경찰이 쏜 빈백건에 오른쪽 눈을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하자 분노한 시민들이 홍콩 국제공항에서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9.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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