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메이저 24승 최다승 타이 기록 도전
안드레스쿠,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
9월8일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 개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38세 세리나 윌리엄스가 자신보다 19살 어린 비앙카 안드레스쿠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비앙카 안드레스쿠(19·15위·캐나다)는 6일(한국시간) 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달러) 4강전서 (12위·스위스)를 2대0(7-6 7-5)으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2000년대 출생 선수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안드레스쿠가 최초다.
2000년생의 안드레스쿠는 윌리엄스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1999년 이듬해 태어났다.
19세 비앙카 안드레스쿠가 세리나 윌리엄스와 결승전서 맞붙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세리나 윌리엄스가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 메이저통산 24승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8위)는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4강전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4·우크라이나·5위)를 2대0(6-3 6-1)으로 제압,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16살 어린 오사카 나오미(21·일본·1위)와 결승전을 치러 패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안드레스쿠가 1전 1승으로 앞서 있다. 윌리엄스와 안드레스쿠는 올해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로저스컵 결승에서 한 차례 만났다. 윌리엄스는 안드레스쿠가 1세트 게임스코어를 3대1로 앞선 상황에서 부상으로 인해 기권했다.
두 선수의 나이 차는 18년 9개월로, 이는 역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 사상 가장 큰 차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1년 US오픈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모니카 셀레스의 17년이었다.
윌리엄스가 이 대회서 우승하면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에 이름을 올린다.
또한 윌리엄스는 1973년 마가렛 코트(은퇴·호주)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을 타이 기록(24승)과 더불어 역대 4번째 '엄마 메이저 단식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안드레스쿠는 US오픈 단식 본선에 첫 출전, 메이저 대회 통틀어 네 번째 출전 만에 결승까지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는 앞서 이 대회 16강서 탈락해 조기에 짐을 쌌다.
두 선수는 9월8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비앙카 안드레스쿠가 2000년대 출생 선수로서 최초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벨린다 벤치치(사진)은 3·4위 결정전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맞붙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