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사우디 원유 공급 차질 장기화, 韓 악재 불가피”-하나금융투자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08:40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08:53

지정학적 리스크 최고조...원유 강세장 이어질 듯
“사태 추이 따라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 부정적 영향”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석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고=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해 원유 강세장이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우디 공급 차질 장기화 여부, 미국과 이란의 관계 악화 가능성 등 두 가지 변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되더라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지될 공산이 큰 만큼, 변동성 확대는 물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65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8.05달러(14.7%) 급등한 62.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장중 15% 이상 오르는 등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에 퍼센트 기준 일일 상승폭을 경신했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할 때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전 연구원은 “사우디 원유 수출의 목적지가 주로 아시아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악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사우디로부터 원유 수입 의존도가 29%로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급 상황이 악화되며 유가가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물가 상승 및 구매력 약화를 야기, 경기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미국과 이란의 관계 악화 가능성과 함께 9월 말 UN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