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이노텍이 전자가격표시기(ELS) 사업을 자동화기기 업체 에이텍에이피에 매각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에이텍에이피는 LG이노텍 ELS사업 부문을 27억원에 양수했다고 공시했다.
에이텍에이피 측은 "LG이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제조 영역의 강점과 서비스 영역의 핵심역량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2015년 유통 분야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하나로 ESL 분야에 진출했다. 하지만 ESL 사업이 주력하고 있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장장비 등의 사업 분야와 결이 맞지 않다고 보고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들어 추진 중인 사업 효율화도 이 같은 매각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앞서 사업효율화를 위해 스마트폰용 메인기판(HDI) 사업 철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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