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가칭)청주특수학교와 충주기업도시 내 용전고등학교 설립 건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1일 충청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한 중앙투자심사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청주지역 청주특수학교와 서충주신도시 용전고등학교 등 2교에 대해 오는 2023년 3월 개교하는 것으로 모두 ‘적정’ 승인했다.
충청북도교육청 정문 [사진=충북도교육청] |
청주특수학교는 청주혜원학교 과대과밀을 해소하고 발달 단계 장애 아동의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유·초등 과정 특수학교로 설립된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택지개발지구 약 9400㎡ 부지에 396억원을 들여 지상 3층, 27학급(유 3학급, 초 24학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적장애아동 학생 156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청주특수학교 신설로 발달 단계 장애 학생에 적합한 유·초등 과정 운영과 중·고 전공,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중점 운영하는 특수학교가 도내에서 설립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청주특수학교 설립은 현 정부 국정과제와 교육부 특수교육 정책에 부합한 학교급별 특성화 교육 가능 학교모델이다. 게다가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지 택지개발지구 학교 설립으로 장애 학생들의 학습여건 향상과 장애 학생과 가족 모두 존중받고 있다는 사회적 환경을 체감하게 하는 등 실질적 교육 취약 계층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용전고등학교의 경우 충주기업도시, 충주첨단산업단지 등 충주시 서부권 신도시 개발에 따른 1만4374세대 유입 학생 배치를 위해 설립된다. 동주택 개발 지연으로 2007년 학교용지가 설정된 이후 16년 만에 문을 여는 것이다.
용전고등학교는 충주기업도시 개발지구 내 약 1만4582㎡ 부지에 지상 4층, 25학급(일반 24, 특수 1) 규모로 294억원을 투입해 600명의 학생을 배치 할 예정이다.
용전고등학교는 사업시행자인 충주기업도시(주)가 학교용지 확보에 기여한 부분과 충주시의 다목적강당 소요액 전액(약 23억원) 지원, 충주시내 고등학교 적정규모추진 등 각계각층에서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과 개발지구 입주민들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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