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유돈케어' ETF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 ETF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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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내 ETF 시장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2002년 코스닥 200 기반의 코세프와 코덱스가 상장하면서 국내 ETF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중국 투자 붐이 일었던 2007년 계기로 ETF 시장은 한 단계 발전합니다. 당시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ETF 투자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ETF가 결정적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시점은 국내 시장에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상장된 2009년, 2010년 경이었습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국내 ETF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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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는 현재 코스피 규모의 3%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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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말 기준 국내에는 약 400여개의 ETF가 상장되어 있는데요. 국내 기반이 322개, 해외 기반 상품이 113개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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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운용 규모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볼까요? 예상대로 코스닥 200기반의 주식형 ETF가 상위 점유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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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ETF가 종류도 많고 다양하기 때문일 텐데요. 국내 주식형 ETF는 시장 대표 지수인 코스피 200, 코스피, 코스닥 150, KRX300등 다양한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ETF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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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서, ETF 이름 읽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TF도 펀드처럼 이름 안에 상품을 알 수 있는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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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의 국내 ETF 관심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박수민 삼성자산운용 ETF마케팅팀 차장은 "ETF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국내 투자자의 자국 투자 편향이 나타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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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의 인버스/레버리지 ETF 투자 편향 우려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국내 ETF 거래시장에서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 인버스/레버리지 거래 비중이 65%에 달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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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수민 차장은 인버스/레버리지 ETF의 높은 거래 비중은 "단기 투자 중심의 인버스/레버리지 ETF 거래 특성이 반영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거래 대금을 기준으로 집계한 통계로 단기 투자 상품인 인버스/레버리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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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확대된 ETF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연금 계좌로도 ETF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박수민 차장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은 투자 제한이 각각 다르게 적용되지만 연금 계좌 거래로 ETF 투자의 기회가 확대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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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동안 국내 ETF 시장이 발전해 온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국내 운용사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ETF까지 관심을 확대하면서 상품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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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돈케어' 다음 시간에도 함께해요~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