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조근제 군수가 3일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의 내습에 따른 관내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피해현장 긴급점검했다고 밝혔다.
조근제 함안군수(오른쪽 두번째)가 3일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칠서면 강나루 오토캠핑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함안군청]2019.10.3. |
군에 따르면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함안에는 2일 오전 9시부터 호우주의보가, 오후 8시부터는 태풍경보가 각각 발령됐으며 시간당 최고 67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함안에는 3일 낮 12시 기준으로 주택 2동을 비롯해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약 44ha가 침수됐으며 수확을 앞둔 벼 51ha가 쓰러졌으며 산인면 모곡리 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 도로 법면의 토사 유실, 칠북면 소재 장춘사 경내 토사유입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공공시설인 도로 법면과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의 경남 유형문화재가 보존돼 있는 장춘사에 대한 긴급 복구는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군수는 “피해시설에 대해서는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피해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관련부서에는 가용예산을 총동원하여 피해시설에 대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재난지원금의 조기 지원도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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