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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0월 8일(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08:01

최종수정 : 2020년04월20일 11:26

문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북미협상 메시지 밝힐 듯
[오늘의 국감] 잇따른 北 도발에 뜨거운 국방위...여야, 격돌 예고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있습니다. 지난주 스웨덴 스톨홀롬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가 비핵화 진전방안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렬된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중재 역할이 다시 거론되고 있어 오늘 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국회는 오늘로 4일차 국정감사를 이어갑니다. 총 17곳의 상임위 가운데 12곳에서 국감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오늘 관심이 쏠리는 곳은 국방위원회입니다.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비롯해 잇따른 미사일 발사 문제를 두고 여야가 각기 다른 해석을 제시하며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국방위에서 합동참모본부를 비롯해 국군심리전단, 사이버작전사령부, 육군미사일사령부 등을 불러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구체적인 현황과 대응방안 등도 지적할 예정입니다.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된 위법성 여부를 놓고 여야가 거세게 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의견 합치를 이루지 못해 이날 국감에는 일반 증인을 한 명도 부르지 못했습니다. 금감원의 관리·감독 소홀을 지적하는 수준에서 끝나는 맹탕국회가 될 확률도 있습니다. 

"조국 수사 책임자가 참석한 국정감사, 오는 17일엔 윤석열 검찰총장도 출석"...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성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07 pangbin@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단독] 北 OK하면···29년만의 평양 남북축구, 직항로로 간다 / 중앙일보
정부 당국자는 "최근 한·미 워킹그룹회의를 열고 조만간 방북할 한국 축구대표팀의 물품을 모두 제재 면제하기로 합의했다"며 "북한 축구협회가 지난달 23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평양에서 남북 예선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히 뒤 정부가 준비에 속도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워킹그룹 논의 과정에서 미국은 평양 월드컵 예선전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선수단의 직항로 이용, 응원단 방북 등 남북 간에 합의만 되면 제재 면제를 신속하게 처리해주겠다는 취지다.

[단독] 北 북극성-3형은 3단 고체연료 SLBM / 동아일보
북한이 2일 발사한 북극성-3형(사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3단 고체연료 추진체 미사일로 확인됐다. 북극성-1·2형(2단 고체추진체)보다 단이 하나 더 추가돼 사거리가 대폭 늘어난 것. 북한은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대미 압박을 위해 향후 사거리를 늘려 추가 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북극성-3형에 'KN-26'이라는 코드명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눈에 보는 이슈] 美, 북‧미 협상 앞두고 정찰기 日 배치한 이유는 / 뉴스핌
군용기 항적 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지난 5일 "2대의 USAF E-8C JSTARS(조인트 스타스)가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며 "한반도 미션을 재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이 실무협상과 맞물려 조인트 스타스를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한 것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비해 대북 감시를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도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있을 때 이곳 가데나 공군기지에 조인트 스타스를 배치했었다.

[전문가 진단] "中, 북한 핵 보유 인정하면 한·일 핵무장 우려 있어" / 뉴스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여전히 안갯 속이다. 비핵화 방법론을 둘러싼 이견이 크고 '하노이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북한이 이제는 '벼랑 끝 전술'을 선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 일각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입김'을 통해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의 유연한 태도를 견인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놔 주목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북한은 중국한테만 잘해도 버틸 수 있다는 나름의 자신감이 있고 이것이 북미 협상에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을 움직이지 않고 북한을 협상으로 나오게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했다.

軍, '정치관여 행위' 강요한 군인 신고하면 포상한다 / 뉴스핌
군인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는 '정치 관여 행위'를 지시·강요하는 상관(공직자 포함) 등을 신고하면 포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국방부는 8일 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군인의 정치개입 행위를 근절하고,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는 내용을 반영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상관으로부터 부당한 정치 관여 행위를 지시받거나,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군인은 즉각 신고하도록 하는 신고 의무 규정을 신설했다.

[단독] 北 '완전하고 불가역적 적대철회' 美에 요구 / 동아일보
북한이 비핵화 실무회담 결렬 후 미국을 향해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이를 'CIWH·Complete and Irreversible Withdrawal of the Hostile policy'로 번역한 것이 확인됐다.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를 본떠 제재 관련 문구를 새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북일 예견됐던 '황금어장' 충돌… 日단속선 사고 유도 가능성도 / 서울신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조속히 갖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양측 선박의 물리적 충돌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터졌다. 7일 북한 어선과 일본 어업단속선의 충돌이 발생하기 전부터 동해 대화퇴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이미 크게 고조돼 있는 상태였다.

[단독] "北, 공식적 국가기관 동원 9차례 對南 비난" / 세계일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공식적인 국가기관을 동원해 대남 비난을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7일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3∼9월 공식적인 국가기관 명의로 우리 측을 비난한 횟수는 9차례에 달한다. 비난에 나선 기관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3회), 외무성(5회), 북남장령(장성)급 군사회담 대표단(1회)으로 외무성이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대남기구인 조평통이 아닌 외무성이 우리 측에 대한 비난 공세에 적극 나선 것은 하노이 회담 '노딜' 이후 북한 내 대남 라인이 위축되고, 외무성 라인의 영향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정가 인사이드] 여야, '조국 대전' 손익계산서 비교해보니/뉴스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 격차가 지난 '동물국회'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근소하게 좁혀졌다. 당시 줄어든 격차는 국회 몸싸움으로 불거진 '정치 불신'과 세(勢) 결집 등 외부적 요인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내부적 요인이 컸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난 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조국 국면을 지나면서 중도층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만 남았다고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늘의 국감] 잇따른 北 도발에 뜨거운 국방위...여야, 격돌 예고/뉴스핌
국회가 8일 4일차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국회는 이날 총 17개 중 12개 상임위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상임위 가운데 국방위원회에 가장 많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비롯해 잇따른 미사일 발사 문제를 두고 여야가 각기 다른 해석을 제시하며 격돌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희상 "잔칫날 신랑 빠져 마음이 허전"… 역할 아쉬운 이해찬/국민일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월례 오찬 모임인 초월회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파를 초월해 정치 현안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모임에 여당 대표가 빠진 것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문제로 진영 갈등이 깊어지고 있지만, 집권여당의 수장이 해법을 모색하기는커녕 협소한 정치로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사위원장, 본인 고발된 패트 사건에 "검찰 수사 말라"/경향신문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사진)이 7일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피고발인에 포함된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수사하지 말라"고 검찰에 요구해 외압 논란이 벌어졌다.  여당은 수사를 받을 당사자가 수사 책임자에게 외압을 행사했다고 반발했다.

적폐수사 땐 '잘 드는 칼'이라더니… 與 "특수부 줄여라"/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개혁특위가 7일 특수부 축소, 압수수색 영장 제한 등의 이른바 '검찰 개혁' 방안을 내놨다. 이를 두고 "추진 방향과 내용이 '조국 사태'가 터지기 이전과 180도 달라졌다"며 "여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견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검찰 개혁'을 끌어들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검찰권 남용을 통제하기 위해 특수 수사를 비롯한 직접 수사의 범위를 줄이겠다"며 "압수수색 영장이 남발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 민부론 현실화 나선다...법률화 작업 돌입/뉴스핌
자유한국당이 8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의 대안으로 제시한 '민부론'의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나선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의실에서 민부론 후속 4개 법률안(공정거래법,화평법,금융혁신지원법,정보통신법) 입법 세미나에 참석한다.

조국 수사 싸고 내로남불 설전-욕설 논란/동아일보
"내로남불도 유분수지."(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 "내가 조국이야?"(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7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국정감사장.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둘러싸고 날 선 설전을 벌이던 여야 의원들 사이에 조 장관의 이름이 거론되며 갑자기 실소가 터져 나왔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앞선 질의에서 검찰 수사 방향에 대해 언급한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자 같은 당 김도읍 의원이 이를 엄호해주다가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민부론' 들고 기업 찾은 黃 "한국 경제 중병…실패 인정해야"/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경기도 안성의 한 중소기업을 찾아 당의 경제정책 비전인 '민부론(民富論) 세일즈'에 나섰다. 민부론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소득 주도 성장론에 맞서,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한국당의 경제 정책 비전이다.

황석영 등 문인 1276명 "검찰개혁 완수하라"...조국 지지 선언/뉴스핌
소설가 황석영 씨 등 문인 1276명이 "조국을 지지한다, 검찰개혁 완수하라"는 이름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문학인들은 검찰 개혁의 기수로 나서 수모를 당하는 조국 장관의 곁에서 그를 응원하고 검찰 개혁을 지지함을 분명히 밝힌다. 우리 국가, 우리의 미래가 가야 할 길을 막아서는 세력과는 분연히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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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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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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