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9 한세 휘닉스CC 드림투어 17차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장시안이 생애 첫승을 달성, 상금순위를 30위까지 끌어올렸다.
장시안(23)은 8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9 한세 휘닉스CC 드림투어 17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우승상금 1980만원) 최종일, 김민지6(20)와 연장 2차 접전 끝에 생애 첫승을 신고했다.
장시안이 드림투어 17차전서 생애 첫승을 신고했다. [사진=KLPGA] |
장시안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아내 8언더파 136타로 먼저 경기를 마친 김민지6와 연장전에 돌입, 2차전서 버디를 잡아내 승기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장시안은 150위에 머물렀던 상금순위를 30위까지 끌어 올려 정규투어 시드권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장시안은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사실 올해 정규투어의 부분 시드를 확보하면서 상반기에는 드림투어가 아닌 정규투어에 나갔다. 처음 경험한 정규투어의 코스 세팅과 분위기 등에 적응하지 못해 성적을 내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졌다. 골프가 너무 안 돼 힘들다는 생각이 컸는데, 연습량을 늘리면서 좋은 샷을 해내고, 자신감을 다시 회복한 것이 우승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기회를 잡아 생애 첫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올해 정규투어에 적응하지 못하고 안 좋은 결과로 마무리한 것이 아쉽다. 상금순위를 많이 끌어올린 만큼, 남은 두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정규 풀시드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투어 시드권이라는 1차 목표를 이룬 후에는 올 시즌 실패했던 정규투어에서 후회 없이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수빈(21)과 고나혜(23·하이원리조트)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드림투어 6차전 우승자 정윤지(19·NH투자증권), 금서영(22), 이으뜸(27) 등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019시즌 드림투어는 단 2개의 대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10월21일부터 이틀간 KLPGA 2019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18차전을 끝으로 4차 대회가 종료될 예정이며, 10월28일부터는 KLPGA 드림투어 최종전이 펼쳐진다.
선수들이 획득할 수 있는 남은 상금은 총 3억1000만원이다. 2020 KLPGA 정규투어 시드권이 걸린 상금순위 20위까지 들기 위한 선수들의 총력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시안이 상금순위를 30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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