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4라운드
[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장하나가 1타차로 시즌 첫승이자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장하나(27·BC카드)는 6일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55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 줄인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1년6개월 만에 통산 11승을 신고했다.
장하나가 시즌 첫승을 차지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이다연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이날 선두와 1타차 2위로 출발한 장하나는 1번홀(파4)서 첫 버디를 잡은 뒤 8번홀(파3)까지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그는 12번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8번홀(파5)서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장하나는 시즌 3번째 준우승 끝에 첫승을 신고, 우승상금 3억7500만원을 획득해 누적 상금순위 7억9000만원으로 2위에 올라섰다.
3개월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한 이다연은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 그는 16번홀까지 3타차 선두를 달렸지만, 16번홀(파4)의 세컨샷이 왼쪽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후 1타차 선두로 18번홀을 시작한 이다연은 보기를 범하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5개월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 김지영2(23·SK네트웍스)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안착했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 최혜진(20·롯데), 이가영(20·NH투자증권) 등 총 5명의 선수가 7언더파 281타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 잃었고, 최혜진은 2타를 줄였다.
특히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활약한 이가영은 이날 8번홀서 홀인원을 달성, 부상으로 8000만원 상당의 벤츠 차량을 받았다.
첫날 부진했던 재미교포 노예림(18·미국)은 한때 컷탈락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2라운드부터 반등에 성공, 이날 역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12위에 올랐다.
시즌 3승에 도전한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 잃은 1오버파 289타 20위권에 자리했다.
LPGA 투어서 활동 중인 교포선수 가운데는 이민지(23·호주)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민지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 줄인 6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안착했다.
이어 다니엘 강(26·미국)이 2타 잃은 4언더파 284타 11위를, 리디아 고(22·뉴질랜드)가 4타 잃은 4오버파 33위를 기록했다.
'중국 미녀골퍼'로 화제됐던 수이샹(21)은 2라운드 합계 8오버파 152타로 컷 탈락했다.
고진영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최혜진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노예림이 10위권에 자리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수이샹이 컷 탈락했다.[사진=하나금융그룹]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