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만족스러운 라운드를 치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민지(23)의 동생 이민우(21·이상 호주)가 10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오후 1시30분 현재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민지 동생 이민우가 첫날 4언더파를 기록했다. [사진=KPGA] |
이민우는 1라운드 후 KPGA와의 인터뷰서 "오늘 드라이버도 잘 맞고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만족스러운 라운드를 치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장을 언급하며 "좋아하는 코스다. 전장이 길고 그린이 부드럽다. 런도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해 이 대회서 15등을 했는데,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올 시즌 첫 목표는 유러피언 투어의 풀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다. 이제 다음 목표는 터키에서 시작하는 '레이스 투 두바이'에서 랭킹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 누나를 이기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이민지 선수가 자신에게 어떤 조언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이민우는 "누나가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말해줬다. 누나 말대로 흥분하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것이 오늘 플레이서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숏게임 보완하러고 하고 있다. 숏게임 발전시키기 위해. 또한 공을 페어웨이 안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이달의 골퍼'로 선정되기도 한 이민우는 올해 유러피언투어에 뛰어들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03위를 달리고 있는 차세대 유망주다.
이민지 프로. [사진=LPGA]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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