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9 국감] 대형가맹점 카드 수수료 여전히 일반가맹점보다 낮아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08:53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7:16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대형가맹점의 평균 카드 수수료가 여전히 일반가맹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가맹점의 평균 카드 수수료율은 2.09%로 일반 가맹점(2.07%)보다 0.2%포인트 낮았다.

2019년 1~8월 중 카드사 경제적 이익 제공 현황. [자료=이학영 의원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카드 수수료율 종합개편방안을 통해 일반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1.95%로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수수료율 책정은 카드사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는 대형가맹점이 더 높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하도록 하는 카드 수수료 종합개편방안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백화점(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완성차(현대기아·르노삼성·GM대우)·통신사(KT·LG유플러스·SKT) 등 대형가맹점이 카드사로부터 받는 경제적 이익 제공 또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1~8월 중 경제적 이익 제공 자료를 보면, 카드사는 카드 수수료 수입의 70%가량을 가맹점에 경제적 이익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신사의 경우 카드 수수료보다 경제적 이익 제공액이 LG 유플러스는 200%, KT는 1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영 의원은 "마케팅 혜택을 집중적으로 누리는 대형가맹점이 우월한 협상력으로 낮은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카드 수수료 개편 이후에도 여전히 대기업들은 낮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으며, 그 부담이 일반가맹점으로 전가되고 있어 금융당국이 카드 수수료 체계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cle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