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피아트 크라이슬러사(FCA)와 푸조 자동차의 PSA 그룹이 합병 논의를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양사의 합병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진행중인 합병 논의가 성사될 경우 5백억 달러 규모의 거대 자동차 메이커가 탄생하게 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시된 푸조 자동차.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신문은 이중 한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양사의 지분을 1대 1로 합치는 협상 방안이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PSA의 카를로스 타발로스 회장과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의 존 엘칸 회장은 통합된 회사의 최고 경영자(CEO)를 함께 맡게된다.
신문은 다만 협상은 아직 유동적이며, 다른 합병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면서 양사의 합병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피아트사는 미국 크라이슬러를 합병하며 피아트 크라이슬러로 몸집을 키웠으나 글로벌 자동차 자동업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근 프랑스 르노와의 제휴를 추진했다가 결렬된 바 있다.
PSA는 프랑스에서 르노와 경쟁하며 푸조 및 시트로엥 브랜드 등을 생산해온 업체다.
피아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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