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손실 최소화 위해 태풍피해 벼도 전량 매입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청양군이 다음달 6일부터 12월30일까지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공공비축미 건조벼를 수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건조벼 매입 품종은 삼광·새일미 2가지로 모두 6만4304포를 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연이은 태풍과 잦은 강우로 피해 벼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농가 손실을 줄이고 품질 낮은 쌀의 시중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희망농가에 한해 피해 벼 전량을 매입한다.
청양군 청사 전경 [사진=청양군] |
피해 벼 매입은 흑미·녹미 등 유색미와 가공용 벼를 제외하고 품종제한 없이 이뤄지며 톤백(600kg) 또는 포대벼(30kg) 형태로 출하해야 한다.
피해 벼 매입 가격은 피해낱알 비율에 따라 공공비축미 1등급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하며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2만원·30kg)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공공비축 매입가격 최종확정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포대벼 수매장에 공공비축 수매인력을 지원해 고령 농가를 도울 계획"이라며 "또한 태풍 피해 농가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매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