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나무, 안녕 낙하산, 소년 떠나다' 등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호주의 그림책 작가 맷 오틀리를 초청해 순천 그림책도서관에서 강좌를 한다고 30일 전했다.
맷 오틀리는 문학, 시각예술, 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칭송받고 있다. '나무'라는 그림책을 비롯해 35권의 책을 출판했고, 호주아동문학상 등 저명한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작곡가로서 야마하 추천 예술가로 선정됐다.
해외 작가와의 만남 '맷 오틀리' 초청 [사진=순천시] |
이번 강좌는 단어, 이미지, 음악이 결합하여 책에 대한 감각적인 경험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피아노 3중주와 함께 진행한다.
이미지에 음악을 사용해 무대 위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등 청중들에게 음악으로부터 이미지를, 이미지로부터 음악을 끌어내는 것을 보여주고, 청중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관계자는 "국내외 수준 있는 그림책원화전시와 유명 그림책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그림책의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의 그림책을 대표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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