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재 기업은행 감독 "공격적인 장점 살릴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3연승에 도전하는 차성현 GS칼텍스 감독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프로배구단 GS칼텍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IBK기업은행과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지난 2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2차전에서 양팀 최다득점인 러츠(25득점)와 한수지의 노련한 블로킹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 러츠. [사진= KOVO] |
차성현 GS칼텍스 감독은 "조금 여유가 생겼다.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가진 서브와 높이 등을 앞세워 공격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에 오른 러츠와 한수지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상대 분위기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도 있다. 일단 똑같이 준비하고 있고, 상대의 리시브에 있는 불안요소를 공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수지가 지난 시즌과 달리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차성현 감독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 해왔다. 불안요소에 대해 본인 스스로 극복을 해왔다. 훈련량도 많았고 본인 스스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충분히 안정감이 생겼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IBK기업은행은 지난 24일 한국도로공사에게 0대3 완패를 당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GS칼텍스 전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불안요소로 지적됐던 리시브에서 문제점이 나왔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선수들에게 따로 크게 얘기하지 않았다. 그날 자체적으로 범실이 많았다. 그 부분을 조금 더 신경쓸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공격력도 보완됐고, 높이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리시브에서 다소 불안요소가 있지만, 어느 팀이던 단점은 갖고 있다. 장점을 더 돋보이게 하면 단점이 보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점을 끌어낼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