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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박찬주 영입 재고하나…"국민 관점에서 판단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1:13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6:53

"총선 기획단은 소수일 뿐…총선 공약당서 다양한 분들 모시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에 대해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다소 모호한 답변이지만 이전까지 박 전 대장을 '귀한 분'이라고 표현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답이다.

황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전반기 소상공인정책평가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장이 영입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이냐'는 질문에 황 대표는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04 kilroy023@newspim.com

박 전 대장의 삼청교육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이 문제에 대한 판단은 국민 관점에서 할 수밖에 없다"며 같은 답을 내놨다.

당초 황 대표는 박 전 대장을 '귀한 분'이라고 칭하며 2차 인재영입 명단에 포함되거나 외교안보 분야 인재 명단에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장이 '삼청교육대'를 언급하는 등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발언이 나오면서 황 대표로서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당초 이번주 말로 예정되어 있던 2차 인재영입 발표 시기도 다음주로 연기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이날 당 총선기획단의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비판 여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총선기획단은 최소한으로 효율성 있는 운영을 하는 것이고, 이와 별도로 총선 공약단은 좀 더 넓게 보는 개념"이라며 "어제 발표된 총선기획단은 소수여서 다양한 분들이 같이 하고 있지 않다고 걱정하실 수 있지만, 이 부분들은 총선 공약단 출범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기획단을 통해 다양한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다음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국민의 신뢰를 받는 혁신 방안을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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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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