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 정부가 내년 7월부터 공무원 기본 임금을 7.3% 인상한다.
12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은 베트남 최고 입법기관인 인민위원회가 이날 해당 내용의 정부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에 따라 교사와 의사를 포함한 공무원은 내년 7월 1일부터 월 기본 임금이 기존 149만동에서 160만동으로 인상된다.
이는 지난 8년 동안 가장 높은 임금 인상폭이다.
공공부문 근로자들은 지난 수년 동안 소득이 너무 낮다고 불만을 토로해왔다.
현지 경제학자들은 최근 회의서 저소득이 공공 부문에서의 부패를 지속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공공부문 취업자는 52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구 대비 공무원 비율은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높다.
지난 2017년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매년 공무원 수를 1.5~2% 감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의 1인당 국민소득은 2587.49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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