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고상구 K&K 글로벌 트레이딩 회장이 베트남 사업 성공의 포인트는 '그들과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뉴스핌 2019 신남방포럼'에서 '베트남 사업, 이렇게 해야 안착한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유통·서비스 분야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그는 "베트남 사람들은 위기의 순간에 뭉치는 힘이 아주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려면 그들과 철저하게 하나가 돼야 한다. 우리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사람들을 고용하면서 그들을 통제하려 한다.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국민성이 강한 민족이기 때문에 통제하려고 하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K-MARKET은 편의점에 비해 다양한 식자재를 구비하고 매장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꾸며 차별화를 노렸다"며 "지금이 베트남 투자의 적기다. 5년 내에 빅뱅이 일어날 것이니 지금 베트남에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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