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은 LPGA 올해의 선수, 이정은6는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롤렉스 LPGA 어워즈에서 2019 올해의 선수상과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트로피를 수상했다. 고진영은 이미 10월에 2019시즌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한 바 있다.
고진영이 LPGA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그는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대회서 우승, LPGA 시즌 4승을 작성했다. 특히 고진영은 69.052타로 최저타수 1위를 질주, 베어트로피 수상이 유력하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4년전 리디아 고가 신인왕을 차지한 다음 해 올해의 선수상을 탔을 때 이런 광경을 다시는 못 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밤 신인왕을 차지한 이후 다음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는 역대 5번째 선수를 보게 됐다"며 축하했다.
고진영은 "오늘은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나은 골퍼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이정은6(23·대방건설)도 이날 신인상 트로피를 받았다.
올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이정은6는 2015년 김세영(26·미래에셋), 2016년 전인지(25·KB금융그룹), 2017년 박성현(26·솔레어), 2018년 고진영(24·하이트진로) 등에 이어 5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의 계보를 이었다.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으로부터 신인상 트로피를 건네받은 이정은6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투어에서 US오픈 우승과 신인상 수상의 목표를 이뤘다. 가족과 친구 등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상금과 평균 타수 1위가 정해지며 현재 두 부문 1위는 모두 고진영이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