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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발전위원회, 지역 어르신 '무병장수' 기원 봉사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3:18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3:18

매월 첫 번째 월요일 '장수사진 무료 촬영서비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발전위원회'가 지역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신대발전위원회는 신대출장소와 각 단지별 관리사무소에서 선착순 접수 받은 어르신을 대상(3~4명)으로, 매월 첫 번째 월요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장수사진 무료 촬영서비스'를 하고 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한숙경 원장이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김신자(80세) 할머니께서 환하게 웃고 계신다. 2019.12.02 jk2340@newspim.com

이날 오전 8시 '시집가는 날(신대점)' 한숙경 원장의 손길이 분주한 가운데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이 끝나고 나면, '까르르 사진관' 김형철 대표가 사진을 촬영한다.

한숙경 원장은 "봉사를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좋아요. 메이크업이 끝나고 나면 달라지신 모습을 보고 놀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이유 없이 좋습니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 기능으로 어르신들께서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 어르신들로 인해서 제가 더 행복해져요"라고 말했다.

"아버님 몸을 좀 앞으로 숙여 주세요. 턱은 조금 당겨 주세요"라며, 포즈를 잡아주며, 촬영을 마친 김형철 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사진을 찍어 드리고 있지만 오늘도 이렇게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사진 촬영을 마친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 5단지 박서운(84), 김신자(80) 할머니는 수줍은 미소를 띠고 봉사단원들의 손을 어루만지며 "좋아, 고맙고, 이렇게 곱게 차려입고 사진을 찍게 해줘서 고맙다"며 "이렇게 사진 찍어두면 건강하고, 오래 산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이른 아침부터 메이크업과 머리손질 후 사진 촬영을 마치고, 박서운(84세), 김신자(80세) 할머니께서 봉사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02 jk2340@newspim.com

이혜경 봉사분과장은 "지나치지 않고, 사진 촬영에 대해서 어르신들이 행여나 불편하지 않도록 더 많은 어른들을 모시고 싶다"며 자리에 함께한 신대출장소 송미옥 소장에게 주변 지역 쓰레기 청소 등을 위해서 종량제 봉투 지원을 요청했다. 

송미옥 소장은 "오늘도 이렇게 주민들이 앞서서 봉사해 주시고 솔선수범 해주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장수사진 무료 촬영서비스'는 현재까지 16명의 어르신들이 촬영을 마쳤으며, 매월 진행한다. 

신대발전위원회는 지난 11월 25일 '순천방문의 해 붐-UP 운동, 미인(미소+인사)운동, 일회용품 쓰레기 ZERO운동' 등 캠페인을 펼친 바 있으며,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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