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월드챌린지, 5일 바하마에서 개막
이례적으로 현지시각으로 수요일부터 나흘간 진행
12월12일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히어로 월드챌린지 개막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44·미국)는 4일(한국시간) 히어로 월드챌린지의 공식 숙소인 바하 마에서 열린 조던 스피스(26·미국)와의 히어로 샷 결승전에서 마지막 샷으로 500점이 주어지는 과녁 중앙인 불스아이를 맞혀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5번째 샷까지 스피스에 100점 차로 뒤져 있다 막판에 극적으로 역전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히어로 월드챌린지 개막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타이거 우즈 트위터] 2019.12.04 yoonge93@newspim.com |
이 이벤트는 호텔 수영장에 마련된 130야드 거리의 물에 떠있는 과녁을 맞히는 이벤트 게임이었다. 웨지로 6번의 샷을 합산해 포인트로 순위를 가렸다.
이 게임에는 타이거 우즈, 스피스, 존 람(25·스페인), 헨릭 스텐손(43·스웨덴), 게리 우들랜드(29·미국), 브라이슨 디섐보(26·미국) 등 6명이 출전해 결승에는 우즈와 스피스가 진출했다.
우즈는 더블 포인트가 주어지는 마지막 6번째 샷으로 가장 높은 점수인 500점이 주어지는 불스아이를 맞혀 1위를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이벤트에서 승리한 후 자신의 SNS에 "이 우승이 83번째 우승일까?"라고 적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는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다.
18명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8500만원)가 걸려있다. 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월드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우즈는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운 후 약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갤러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대회는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이 대회에는 18명의 특급 선수들만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욘 람(25·스페인), 저스틴 토마스(26·미국),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 잰더 쇼플리(26·미국) 등 세계랭킹 톱10에 드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 4위 더스틴 존슨(36·미국)은 부상 등으로 불참한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1억8500만원)이며, 최하위를 기록해도 10만달러(1억1000만원)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이례적으로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마친다. 이는 12월12일 시작하는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휴식일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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