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간 단열개선·방한물품 제공 등 나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기후변화로 심해지는 한파에 대비해 충남, 전북 등 11개 시·도의 한파 취약가구에 대한 단열개선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5일부터 31일까지 한파영향에 취약한 200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공간 단열개선, 방한물품 제공 등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후변화로 심해지는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고 생활 속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비씨카드, 이마트가 후원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전국 45개 시·군·구의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으로 구성된 2000가구를 지원한다. 지원 가구는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의향조사를 받은 후 지역별 한파 취약성 평가 결과를 고려해 선정했다.
선정된 11개 시·도는 ▲전북(군산시·김제시·임실군·장수군) ▲인천(남동구·서구·계양구·연수구·미추홀구) ▲경북(포항시·상주시·예천군) ▲경기(가평군) ▲광주(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 ▲충남(아산시·논산시·금산군·서천군·홍성군·예산군) ▲대구(중구·동구·서구·남구·북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 ▲전남(나주시·순천시·여수시) ▲경남(김해시·거제시·창녕군) ▲부산(서구·부산진구) ▲울산(중구·남구·동구·북구·울주군) 등이다.
해당 지역에서 선정된 가구를 기후변화 진단 상담사가 방문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한파대응 행동요령은 ▲목도리, 내복 등 방한용품을 활용하기 ▲무리한 신체 운동 피하기 ▲저체온증·동상 조심하기 ▲환기 및 외출할 땐 전열기구 끄기 ▲장시간 외출 시 동파 예방하기 ▲주변 사람 건강 살피기 등이다.
아울러 단열개선을 위해 문풍지와 에어캡, 틈막이 등을 설치하고 난방텐트와 이불, 보온병 등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한파,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혹독한 날씨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기후변화 적응의 관점에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아울러, 기업의 참여 등 사회적인 지원도 확대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