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출신 합격자 50%
서울 출신 합격자 32.6%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결과 합격생 중 50%는 일반고 출신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영재고·외고 출신 합격생은 31.8%였다.
서울대는 9일 "2020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수시모집에서 총 2574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중 1749명은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선발됐다. 나머지 661명은 정원 내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164명은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로 뽑혔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수시에 합격한 학생 중 일반고 출신 학생은 1288명(50%)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자립형사립고 321명(12.5%) ▲영재고 267명(10.4%) ▲외국어고 228명(8.9%) ▲과학고 135명(5.2%) ▲자율형공립고 97명(3.8%) ▲예술·체육고 179명(7%) ▲국제고 41명(1.6%) ▲특성화고 7명(0.3%) 순으로 집계됐다. 검정고시로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6명(0.2%)이었고, 해외 고등학교 출신 학생은 5명(0.2%)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 출신 합격자는 836명(32.6%)이었다. 시 출신 합격자가 968명(37.8%)로 가장 많았고, 광역시 출신 합격자는 627명(24.5%), 군 출신 합격자는 132명(5.2%)이었다.
전형별 합격생을 배출 고등학교 숫자는 ▲지역균형선발전형 544개교 ▲일반전형 489개교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147개교다.
2020학년도 수시 전형 합격생 배출 총 고교 수는 872개교로 201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도입 이래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8개 군 지역 고교인 ▲강원도 화천군 간동고등학교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여자고등학교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고등학교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고등학교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고등학교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고등학교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제일고등학교 ▲전라북도 진안군 한국한방고등학교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고등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자가 나왔다.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89개 일반고에서도 합격생이 나왔다.
2020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 등록기간은 12월 11일부터 12월 13일 오후 4시까지다. 지역균형선발전형, 일반전형,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 서울대는 12월 16일 충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