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개 영역·75개 문항 시험
5급 PSAT에 비해 지문 짧아져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인사혁신처는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됨에 따라 예시문제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PSAT는 공직자에게 필요한 이해력, 논리적·비판적 사고능력, 분석 및 정보추론능력, 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2004년 5급 공무원 공채(외무)에 처음 도입됐다.
현재 5급 행정‧기술 공채, 지역인재추천채용제(7급),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7급 공채 PSAT 예시문제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별 4문제씩 총 12문제이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다. 인사혁신처가 10일 공개한 언어논리영역 문제. 2019.12.10 kiluk@newspim.com |
공개된 예시문제는 7급 공무원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소재와 자료를 바탕으로 지문과 자료를 구성해 기존 5급 공채 PSAT와 차이를 뒀다.
보도자료 작성, 자료 조사, 민원 대응, 분쟁 조정, 법령 개정 등의 업무 영역을 활용하고, 동료·상급자와의 의사소통 과정을 반영했다.
5급 PSAT에 비해 지문은 다소 짧아지고 자료 개수는 다소 적은 형태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다양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될 예정이다.
예시문제 개발 과정에는 각 부처에 근무 중인 다양한 직류의 7급 공무원들과 다수 전문가들이 시험위원으로 참여했다.
7급 공채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의 3개 영역별 25문항(60분)씩 총 75문항(180분)으로 치러지게 된다.
새로 공개되는 문제형태뿐만 아니라 기존 PSAT에 활용돼 온 문제형태도 함께 출제될 예정이다.
인사처는 내년 시험과목 개편에 따른 수험생의 편의 및 시험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태의 모의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험과목 개편에 따라 7급 공채 1차 시험은 'PSAT'(한국사·영어는 검정시험 대체)로 진행되며, 2차 시험은 전문과목 시험으로 현행과 같다.
2021년 7급 공채 1‧2차 시험의 구체적인 시험시기와 운영방법 등은 내년 상반기 발표된다.
조성주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은 "PSAT는 기존 지식형 시험과 달리 사고력과 실제 직무에 기반을 둔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7급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이를 감안하여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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