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소속 선출직공직자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사과"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윤리심판원은 10일 개최된 제8차 윤리심판원에서 징계심의 절차를 진행해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나현 의원을 제명했다.
앞서 나현 광주시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자신의 보좌관 급여 중 80만원을 매달 되돌려 받아 공동경비로 사용하는 등 '인건비 착복' 논란을 빚었다.
나현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사진=광주시의회] |
나 의원은 지난해 11월 경력단절 여성인 A씨를 보좌관으로 채용하면서 A씨의 급여 240만원에서 80만원을 되돌려 받아 지난 10월까지 880만원을 공동경비로 썼다.
나 의원은 문제가 커지자 A씨로부터 지금까지 받은 880만원을 다시 A씨에 돌려줬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성명서를 내고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과 다르게 나름의 사정과 명분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잘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당 소속 선출직공직자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를 표한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 소속 선출직공직자들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