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무마·하명수사 의혹 중심 박형철 '사의', 이번 주까지 근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사의를 표한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후임으로 이명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박 비서관의 후임으로 이 변호사를 고려하고 있다. 박 비서관은 최근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과 김기현 하명수사 의혹의 핵심에 서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박 비서관은 이번 주 까지만 청와대에 근무한 후 다시 민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박 비서관의 후속 인사는 내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비서관은 최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감찰 무마 의혹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사의를 표했다.
당초 김봉석 법무법인 담박 변호사와 이 변호사가 박 비서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었으나 청와대는 최근 이 변호사를 유력하게 보기 시작했다.
이 변호사는 김해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제39회 사법시험을 패스해 2000년 판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에는 검사로 전직해 이후 대검찰청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팀장,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팀장,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장, 부산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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