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노인·저소득 가구 소득 증대…소득격차 완화 기여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근로장려금을 확대한 결과 올해 상반기분 4200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지난 9월 10일까지 신청한 2019년 상반기 귀속분 근로장려금 4200억원을 96만 가구에게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근로장려금 심사·지급 결과는 ARS(1544-9944), 전용콜센터와 함께 인터넷 홈택스(www.hometax.go.kr) 및 홈택스 모바일앱(지급결과 최초 확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전경 [사진=국세청] 2019.11.12 dream@newspim.com |
근로장려금 제도가 시행 10년을 맞아 일하는 복지의 기본 틀로 재설계되면서 올해부터 대상 및 지급액이 대폭 확대되어 저소득 가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
실제로 지난 9월에 지급한 2018년 귀속 근로장려금 지급 현황을 수급대상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20대 청년가구와 60대 이상 노인가구가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1000만원 미만 저소득 가구도 수혜를 받았다.
전체 지급액 중 '20대 이하' 비중이 21.7%로 나타났고 '60세 이상'도 26.0%나 됐다. 소득 1000만원 미만 가구는 전체의 51.3%를 차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장려금 확대가 저소득층 소득 증가와 소득 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일하는 저소득 가구에게 빠짐없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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