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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제조법, 특허기술 세종대왕상 수상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12:00

19일 특허기술상 시상식 개최…7개 부문 수상작 중 4개 부문 '소·부·장'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주전자재료㈜ 오성민 전무이사 등이 발명한 '리튬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복합산화물 및 이의 제조방법'이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허청은 발명자 및 창작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 하반기 특허기술상은 19일 서울 SC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특허기술상은 7월부터 10월까지 총 145건이 신청돼 평균 2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7개 부문 수상작 중 4개 부문의 수상작이 소재·부품·장비 관련 발명이었으며 2개 부문의 수상작이 4차 산업혁명 관련 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 로고 [사진=특허청 홈페이지 캡쳐] 2019.12.19 gyun507@newspim.com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리튬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복합산화물 및 이의 제조방법'은 리튬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에 관한 것으로 실리콘 소재는 현재 주로 사용되는 흑연 소재보다 용량이 커서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음극재로 유망하다.

실리콘 소재를 이차전지 음극재로 사용할 경우 큰 부피 변화 특성으로 인해 전지의 용량 유지율이 현저하게 감소되는 문제가 있었으나 해당 특허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또 초기 충전·방전 효율을 높이는 등 고용량 리튬이차전지 확보가 가능해졌다.

충무공상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이일구 연구원 등이 발명한 '무선 통신 시스템에서 파워 세이빙 방법'을 선정했다.

해당 특허는 WiFi 네트워크에서 채널 사용 효율성·전력 소비 효율성·속도 향상을 위한 통신 방법 및 제어장치에 관한 것이다.

2013년에 국제 표준 특허(IEEE 802.11ac)로 채택돼 WiFi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제품에서는 다른 기술로 대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특허라 할 수 있다.

지석영상에는 머티어리얼사이언스㈜ 이순창 대표 등이 발명한 '유기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유기 전계 발광 소자'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소재인 OLED 재료와 관련된 발명으로 해당 특허의 유기 화합물은 저결정성·고내열성·우수한 화학적 안정성을 나타내며 유기 전계 발광 소자는 구동 전압이 낮고 발광 효율이 우수하다.

지석영상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중 디지털분석과장 등이 발명한 '얼굴 비교를 통한 개인 식별 방법'이 뽑혔다.

해당 특허는 출입통제장치·스마트폰 등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반 얼굴인식기술에 관한 것으로 눈동자 영역(시선)의 픽셀 변화량을 계산함으로써 사진·가면 등의 출력물 또는 조형물 여부를 판별하지 못한 종래 개인 식별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얼굴 식별 결과도 99.63% 수준으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구글 FaceNet과 동일한 정확도를 보였다.

홍대용상에는 주식회사 하이템스 이태정 연구소장 등이 발명한 '에너지 저감형 고온용 무분진 단열재 및 그 제조방법'과 디에스글로벌㈜ 정익승 대표가 발명한 '포토 프린터용 엔진'이다.

'에너지 저감형 고온용 무분진 단열재 및 그 제조방법'은 우리나라 핵심 산업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열처리 공정 장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단열재에 관한 것으로 고온에서도 분진이 발생하지 않아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제작이 쉽고 단가가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포토 프린터용 엔진'은 모바일 포토 프린터용 엔진에 관한 것으로 엔진 두께를 12.9mm 이하(경쟁사 18.9mm 수준)로 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초슬림 엔진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 인쇄품질도 높아 일본 기업이 독식하고 있는 프린터 시장에서 국산 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에는 국립수목원 진혜영 연구관 등이 디자인한 '기상관측기'가 선정됐다.

이 디자인은 도토리 형상을 모티브로 해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강조했고 온도·습도 등은 물론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이산화탄소 등 기후 및 기상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공기정화·물질순환 등 관련 연구에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세창 특허청 차장은 "이번 특허기술상 시상식은 대일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특허를 기반으로 한 우리 강소기업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허청은 중소기업이 지재권 분석에 기초해 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에 대한 자체기술을 개발하고 강한 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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